암초 충돌 선박 실종선원 3명 사망
암초 충돌 선박 실종선원 3명 사망
  • 정송호 기자
  • 승인 2006.02.28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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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사고현장 인근 함정 7척 급파…선원 5명 구조
27일 저녁 9시경 고흥군 봉래면 나로도 남방 해상에서 여수선적 62톤급 진영호가 암초에 충돌해 좌초돼 선원 5명이 구조 되고 3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진영호(62톤, 여수선적, 외끌이기선저인망) 이날 오후 2시경 여수봉산항을 출항해 저녁 7시 30분경 삼산면 손죽도 동방 대암에 충돌해 선체가 일부 파손됐다.

사고발생 직후 진영호는 자력으로 회항을 시도하다 배에 계속 물이차자 나로도 남방 1마일 해상(곡두여)부근에서 선박을 임의 좌초시키고 선원 8명은 바다로 뛰어들었다.

선원 8명 중 선장 김모씨(51세)와 기관장 윤모씨(56세), 선원 박모씨(46세), 김모씨(50세)씨, 이모씨(48세)등 5명은 긴급 출동한 여수해경 경비정에 의해 구조됐으나 조모씨(48세), 김모씨(47세), 정모씨(52세)씨 등 3명은 숨진 채 발견, 인양됐다.

해경은 사고선박 선장 김씨로부터 사고 연락을 받은 선주 진모씨(52) 신고를 받고 인근 경비함정 7척을 현장에 급파해 구조작업을 벌리고, 현재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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