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시설공사와 관련한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005년 공사 중 일부에서 수요자에게 공사비를 전가한 사실이 확인됐다.

여수시에 따르면 가스안전공사의 자료를 포함해 2005년도 도시가스업체 공사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23건 중 5건의 수요자에게 공사비를 부담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2005년도 도시가스 업체가 실시한 공사중 여수시에 공사신청 및 승인을 받아야 하는 10m 이상 공사가 15건이고 시의 승인이 없이 공사 완료 후 가스안전공사의 기민검사를 받아야 하는 10m 미만의 공사가 8건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중 2m ~ 3m 가량의 가스배관을 설치하는 공사에 대해서 수요자에게 공사비를 전가시킨 5건을 적발해 확인서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향후 2005년 이전의 공사에 대해서도 실태조사를 실시해 문제가 있는 공사에 대해서는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