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 기자회견 후 전남도경 감찰 ‘착수’
이 의원 기자회견 후 전남도경 감찰 ‘착수’
  • 정송호 기자
  • 승인 2006.02.21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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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기자회견 직후 도경 감찰 팀 여수서 철야 감찰
국제청소년 경비 담당 전·현직 책임자 금품 수수도

국동 라인아파트 분양 업무상 횡령혐의관련 이행우 시의원의 기자회견의 직 후 전남도경 감찰팀이 ‘불법수사여부’와 ‘국제청소년 축제 경비 관계자’를 상대로 감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결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4일 이행우의원이 6개월 동안 경찰이 자신을 죽이기 위해서 불법수사를 진행하고 있고 국제청소년축제에서 경찰이 경비 대가로 돈을 수수했다고 했다.

하지만 이 의원을 수사한 경찰관들은 자신들이 불법 수사를 했다면 그에 따른 응당한 조치를 받을 각오가 돼 있다며 수사의 계속 진행에 대한 강한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어 수사결과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7월 주민들의 횡령혐의 고발로 6개월이 넘도록 경찰조사를 받고 있는 이행우 의원은 지난 14일 오후 2시부터 시의회에서 “국동 라인아파트 분양대책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분양대금 관련 횡령사실이 없고, 장기간 경찰이 불법수사를 자행했다”는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이 기자회견에서 이 의원은 경찰이 장기간 불법수사를 했다며 수사관 3명은 검찰고발과, 국가인권위 그리고 경찰청에 지난달 27일 진정을 했다고 밝혔었다.

또 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는 2002년과 2003년 국제청소년 축제를 거론하며 행사경비를 맡은 경찰이 여수시로부터 3백만원씩 2년동안 총 6백만원을 받아다’며 ‘공무를 수행하는데 돈을 받을 수 있는지, 관련법령과 영수증을 공개적으로 요청’해 파장을 더 했다. 

이 의원의 기자회견이 열린 14일 저녁 전남도경 감찰팀이 이 의원을 수사하고 있는 수사관 3명과, 2002년과 2003년 국제청소년 축제 당시 행사장 경비를 맡은 전현직 경찰관계자들을 상대로 철야 감찰에 착수했다.

이날 철야 감찰을 하고 다음날 아침 7시경 올라간 전남 도경 감찰팀의 감찰 결과에 대해 아직까지 알려진 것은 없는 상황이다.

한편 이 의원 수사와 관련해 여수경찰서 주변에는 마무리 단계에 와 있어 이번 주 내로 이 의원의 혐의사실을 정리해 검찰에 수사결과를 송치 할 것으로 보인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어 수사결과에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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