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20일 화인케미컬 정문서 대규모 규탄집회
지난 14일부터 사측의 구조조정에 맞서 집단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화인케미컬 노조원들이 잇따른 탈진증세로 병원에 긴급 후송됐다. 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후1시께 황모씨(41.생산팀) 등 3명이 탈진증세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여천전남병원으로 후송된데 이어 오후 2시 40분께 방모씨(42.생산팀) 등 3명이 탈진해 후송됐다.
현재 남아있는 노조원 99명은 노조사무실 2층에서 집단 단식농성을 계속하고 있어 탈진자가 무더기로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측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앰블런스 등을 대기시키는 등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노사간 교섭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한편 민주노총화학섬유연맹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오는 20일 총파업 107일째를 맞고 있는 화인케미칼 정문에 대규모 규탄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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