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감축 산단이 나선다
온실가스 감축 산단이 나선다
  • 박태환 기자
  • 승인 2006.02.18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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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켐스 온실가스 감축사업(CDM) 설명회 가져
온실가스 감축 2007년부터 연간 CO2 약 110만톤 규모
여수산단이 온실가스 저감 노력에 팔을 걷고 나섰다.

DNT, 질산 등 정밀화학 핵심소재를 생산하고 있는 휴켐스(주)는 오스트리아 카본사와 지난해 12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청정개발체제(CDM : Clean Development Mechanism)사업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17일 오전 11시 양사 공동으로 여수시청에서 설명회를 개최했다.

휴켐스가 추진하고 있는 CDM사업은 질산 제조공정에서 배출되는 가스중에 포함되어 있는 N2O 가스를 저감하는 사업으로 지구온난화 예방은 물론 배출권 판매를 통한 외화 획득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휴켐스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3개 질산공장에 설치할 예정인 시설은 독일의 UHDE사로부터 도입되는 기술로서 온실가스인 N2O가스를 98%까지 제거할 수 있어 예상하는 감축량은 이산화탄소 환산량으로 약 110만톤으로 자동차 50만대가 내뿜는 이산화탄소량과 맞먹는 수치다.

이번 사업으로 발생된 배출권 판매 수익은 배출권 거래가격을 톤당 15달러로 기준시 연간 약 200억 정도로 예상되며, 이번 사업의 부수적인 효과로 70~100ppm 수준을 배출되던 NOx 가스 배출농도도 20ppm이하 수준까지 제거되어 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휴켐스의 CDM 사업은 약 110억원 상당의 사업비가 소요되며 오스트리아 카본사가 전액 부담한다.

오는 2006년말까지 건설공사 및 CDM사업 인증 절차를 마치고 2007년부터 온실가스 배출권 판매를 계획하고 있으며, 휴켐스는 2012년까지 수익의 약 22%을 배분받게 된다.

특히 우리나라가 감축의무국 편입이 예상되는 2013년이후에는 관련시설에 대한 독점적 소유권을 갖게 되어 보다 많은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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