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3건 ... 건강역학 조사 절실
▲ 비정규직 근로자들에 대한 산재승인이 잇따르고 있어 이들에 대한 건강역학조사 실시사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9월 산재승인을 요청하는 여수지역 건설노조의 집회모습) | ||
16일 민주노총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최근 여수산단에서 비정규직 근로자로 일을 하던 최모씨(31)가 백혈병 산업재해보상보험 승인결정을 받았다.
최씨는 여수산단, 광양산단에서 11년 동안 정비, 신설 공사현장에서 유해물질, 용접작업 등을 담당해 왔으며 충남 보령 공사현장에서 급성 급성백혈병을 앓고 지난해 9월 산재승인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근로복지공단은 산업안전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에 의뢰해 최씨에 대한 발병 역학 조사를 실시 이 같은 결과를 승인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여수. 광양산업단지에서 20여 년간 비정규직 근로자로 일하다 백혈병으로 숨진 박모씨(당시 50세)가 산재승인을 받기도 했다.
또 같은해 11월에도 광양제철소 등에서 일하다 폐암에 걸린 일용직 노동자가 산재 승인을 받기도 했다.
민노총 관계자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산재승인이 잇따르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직업성질환 역학조사를 실시해 대안을 마련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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