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신인은 설곳이 없다
정치신인은 설곳이 없다
  • 박태환 기자
  • 승인 2006.02.16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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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기초·광역의원 여론조사 결정
조사 시기 예비후보등록 이후로 주장도
“정치신인들은 어떻게 하라는 말이냐”
각 정당의 경선방식이 결정되면서 정치신인들의 볼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7일 민주당이 기초의원과 광역의원의 경우 일반국민 50%, 기간당원 30%, 일반당원 20%로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한 이후 이 같은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같은 후보자 공천방식에 대해 현역의원과 정치신인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이 같은 방침에 대해 정치신인들은 “정치신인들의 입문이 더욱 어렵도록 한 것이다”며 그에 대한 대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특히 이들은 “선관위의 예비후보자 등록이 다음달 19일부터”라며 “지역민들에게 정치신인들이 얼굴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 이후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자를 결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선관위의 예비후보자 등록 이전에 여론조사를 거쳐 후보자를 결정하겠다는 것은 정치신인에게는 불법선거운동을 하라는 말이나 다름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해 도당 관계자는 “여론조사가 아닌 다른 방법을 이용한다고 해도 정치신인들의 불만은 있을 수 밖에 없다”며 이 같은 주장을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해서는 하루라도 빨리 후보자를 결정해 힘을 집중시킬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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