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역 기초의원 여론조사로 결정
민주당 광역 기초의원 여론조사로 결정
  • 박태환 기자
  • 승인 2006.02.08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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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국민 50%, 당원 50% → 90% 적용
도당 공직후보자특위 심사 평가 10%
기초의원 3월 2일 광역의원 6일 순위 확정
민주당 전남도당이 5.31 지방선거와 관련해 광역의원과 기초의원을 여론조사로 결정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정치신인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민주당 전남도당은 7일 도당사무실에서 열린 여수순천지역 광역의원 및 기초의원 입후보예정자와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 앞서 최인기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일반국민 50% 당원 50%의 여론조사를 실시해 이 결과를 90% 적용하고 나머지 10%는 도당 공직후보자 특별위원회의 심사 평가 결과를 반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공특위의 심사 평가는 당공헌도 및 전문성 등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기준에 의해 결정될 것이다”며 "당적을 자주 옮기거나 전과 등 결정적인 하자가 있는 예비후보들의 경우 특위 심사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없겠지만, 일반 예비후보들의 경우 여론조사 결과가 존중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기초의원의 경우 3월 2일 경 광역의원의 경우 3월 6일경 입후보예정자에 대한 순위를 결정해 중앙당에 보고키로 했다.

이같은 후보자 공천방식에 대해 현역의원과 정치신인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도 여론조사 방침과 관련해 “정치신인들의 입문이 더욱 어렵도록 한 것이다”며 그에 대한 대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도당 관계자는 “여론조사가 아닌 다른 방법을 이용한다고 해도 정치신인들의 불만은 있을 수 밖에 없다”며 이 같은 주장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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