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적극 중재 나서야”
“정부가 적극 중재 나서야”
  • 박태환 기자
  • 승인 2006.01.18 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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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심상정 원내부대표 화인케미컬 방문 기자회견
화인케미컬 노사 입장차 커 ... 합의점 찾기 어려워
   
17일로 파업 76일째를 맞고 있는 화인케미컬 파업사태가 노사 양측의 입장차를 줄이지 못한 채 장기화에 돌입한 가운데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중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민주노동당 심상정 원내부대표는 17일 화인테미컬을 방문하고 “사측이 노조의 협상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며 “노동부가 적극적인 중재에 나서야하는데도 이를 방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 부대표는 또 “지방자치단체도 이들의 중재에 적극성을 보여 조기에 사태가 해결되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화인케미컬 노조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난해 10월 19일부터 총파업이 예정된 11월 3일까지 문제해결을 위해 수 차례 교섭을 요구했지만 회사는 교섭없이 의도적으로 파업으로 몰고 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경쟁사의 산단 입주 당시부터 비젼제시와 함께 시설투자를 요구했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회사의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 노조와 대화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사측은 “2년동안 경영상의 적자를 보아왔다”며 “현재의 상황에서는 회사원 모두가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위기상황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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