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양오염 대폭 ‘감소’
지난해 해양오염 대폭 ‘감소’
  • 정송호 기자
  • 승인 2006.01.1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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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건, 6.9㎘ 유출…부주의와 해난사고자 주원인
지난해 전남 동부지역 해상에서 발생된 해양오염사고가 전년도에 비해 해양오염사고와 유출량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 동부해상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는 총18건으로 중유, 경유, 선저폐수 등 기름 유출량은 6.9㎘로 2004년 28건 1,232㎘에 비해 사고건수 10건(36%)과 유출량 1,225㎘(99.4%)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유형별로 보면 해양오염사고 원인의 경우 ▲ 부주의에 의한 오염 8건(44%) ▲ 해난에 의한 사고 7건(39%) ▲ 파손 등 기타 사고 3건 (17%)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출된 물질별로는 ▲ 중유 3.5㎘(51%) ▲ 유압류․윤활유 등 3.1㎘(45%) ▲ 선저폐수 0.18㎘(2.6%) ▲ 경유 0.087㎘(1.4%) 순이고 해양 오염원별로는 ▲ 어선 9건(50%) ▲ 유조선 3건(17%) ▲ 화물선 및 기타선 4건(22%) ▲ 육상 2건(11%)등이다.

이러한 결과는 최근 수산업 불황과 함께 노후 된 어선들이 재 때 수리를 하지 않고 운항하다 사고가 발생되는 것이 해양오염의 주원인으로 드러났다.

여수해양경찰서는 지난해 18건의 오염사고에 대해 14건은 오일펜스 전장 및 유출유 회수 등의 방제조치를 실시했고, 4건의 경질유 유출 오염사고는 자연방산 조치했다.

이에 대해 해경 관계자는 “지난해 선박종사자들에게 안전의식 홍보 및 취약 항․포구 순찰 강화로 예방활동을 펼친 결과 사고가 감소한 것 같다”며 “해양종사자들이 해양환경 보호 의식이 향상된 결과도 사고를 줄이는데 한 몫 한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해양종사자들에게 최근 기상악화가 잦아짐에 따라 무리한 운항 삼가와 주기적인 선박 수리로 해양오염 예방 및 귀중한 개인 재산 보호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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