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매일]광양만권 통합 주민의견 수렴 ‘관건’
[호남매일]광양만권 통합 주민의견 수렴 ‘관건’
  • 남해안신문
  • 승인 2005.12.1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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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동부지역 광양만권 통합이 현실화되기위해서는 ‘주민의견 수렴과 통합 논의 주체’가 가장 중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여수지역사회연구소가 광양만권 광역시 통합과 관련한 여수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에따르면 광양만권 통합을 위한 선결과제로 주민정서의 통합과 경제특구활성화가 각각 28.1%를 차지, 현 시장의 결단(5.4%) 등 정치적 이해 관계보다 우위를 차지했다.

통합 주체로는 시민사회단체(33.0%)가 전라남도(27.0%), 중앙정부(12.4%),시장과 국회의원(7.0%)보다 앞선 것으로 조사돼 광양만권 통합 논의와 진행이 시민사회단체 진영이 주체로 나서야한다는 점이 지난 6월 여론조사에 이어 재확인됐다.

통합시기는 ‘내년 지방선거 이후’가 46.7%로 2012년세계박람회 개최이후(17.4%)나 2007년대통령선거 직후(15.5%), 정치권 행정구역 개편 계획에따라(12.2%) 한다는 것보다 훨씬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통합 찬성률은 지난 6월 여수MBC의뢰로 조사한 결과보다 약간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찬성률은 57.5%로 조사돼 지난 6월의 60.5%보다 3% 하락했다. 상대적으로 통합 반대의견은 15.1%로 조사돼 처음으로 반대의견이 10%대 이상을 보였다.

이같은 결과는 광양만권 통합 논의가 충분한 ‘주민의견 수렴 절차와 통합 논의와 진행 주체’가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언론에의한 여론몰이식으로 통합 논의를 진행한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여수지역사회연구소가 지난 11월 28일과 29일 여수시 20세이상 남녀 1천13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한 것으로 표집오차 ±1.82%, 신뢰도 9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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