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 조사 중 GS칼텍스 가스관 '파열'
지질 조사 중 GS칼텍스 가스관 '파열'
  • 정송호 기자
  • 승인 2005.12.10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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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1시경, 펜탄(C5)가스 1시간가량 유출
지질조사 중 부주의로…LG석유로 공급되는 관로
여수산단에서 폭발성 강한 가스관이 파열돼 1시간가량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수소방서에 따르면 10일 오후 1시께 GS칼텍스에서 LG석유화학으로 가는 폭발성이 강한 C5(펜탄) 이송배관이 터져 1시간여 동안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날 월래동 GS칼텍스 BTX공장 남문 120m 지점 야산에서 D개발이 지질조사를 하던 중 작업 부주의로 지하 2.3M에 있는 150mm 이송배관을 파손해 가스가 누출됐다.

GS칼텍스 회사 관계자는 “1시경 작업 도중 작업자가 공사 지점에서 가스가 유출 되는 것을 발견하고 신고 했다”며 “사고발생 한 시간 후 응급조치를 완료했지만 아직 정확히 어느 정도양이 어디까지 누출됐는지는 파악 중이다"고 설명했다.

또 사고 원인에 대해서도 “공사 도면에 이송관로에 대한 정확한 위치가 기록돼 있지 않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D개발 작업자가 가스 누출을 확인하고 이송관에 대한 관리표시판을 찾기 위해 상당한 시간을 소비한 것으로 파악돼 이송관 관리도 허술한 것으로도 밝혀졌다.

사고를 낸 D개발은 이날 GS칼텍스 설계팀으로부터 공장부지 조성을 위한 재해영향평가 작업 지시를 받고 전회 단면시험(지반·암반조사)을 진행하던 도중 부주의로 사고를 발생했다.

이번사고지점이 공장과 떨어져 있고 주변이 야산이어서 다행이도 인명과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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