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노 토목건축 분회 조합 집단 탈퇴
건노 토목건축 분회 조합 집단 탈퇴
  • 정송호 기자
  • 승인 2005.12.09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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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목건축분회 조합원 300여명 9일 집탈 탈퇴 선언
[속보] 여수건설노동조합 토목건축분회가 조합 집단 탈퇴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져 지역 노동계가 긴장하고 있다.

토목건축분회 조합원 300여명은 9일 오후 6시 조합에 탈퇴서를 제출하고 소라면 죽림 모식당에서 탈퇴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토목건축분회 이강용 분회장에 따르면 “토목건축분회는 교섭도 열리지 않고 추석이후부터 3개월째 일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어쩔 수 없이 먹고 살기 위해서 노조를 탈퇴하고 일터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여수건설노조 11개 분회는 이달 초까지 토목,건축분회를 제외하고 임단협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토목,건축분회는 산단 각 사업장에서 건설노조원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으로 지난 9월 말 3개월째 교섭창구조차 마련하지 못했다.

이번 토목건축분회의 집단 탈퇴로 지역노동계 일각에서는 건설노동조합 11개 각 분회에서의 연쇄 탈퇴를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건설노조 관계자는 "그러한 소리가 들리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까지 확인된 사실은 없다"며 애써 긴장된 분위기를 감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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