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화학 노조, 7일 총파업
남해화학 노조, 7일 총파업
  • 강성훈 기자
  • 승인 2005.12.08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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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인상 등 지난해 단체협상 이행 촉구
국내 최대 비료업체인 여수산단의 남해화학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했다.

남해화학 노조는 7일 오후 임금인상과 지난해 사측과 맺은 단체협상 이행사항 준수를 촉구하며 노조원 242명 중 협정근로자 18명을 제외한 224명이 총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전년대비 임금 4%인상과 지난 1999년부터 2003년에 노사협의시 합의한 ‘한마음연수 연2회 실시’, ‘장기 근속자 근속기념 메달 및 여행상품권 지급’, ‘해외연수 연2회 실시’ 등 이행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사측은 단체협상 합의사항은 이행을 밝힌 가운데 임금인상 요구는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사측 관계자는 “지난 상반기에 86명을 명예퇴직시키고 관리직을 중심으로 직원189명(전체 직원 중 41%)이 지난 4월부터 임금 10%를 반납하고 있는 상황에 임금인상 요구는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며 “올해 결산이 확정되는 내년 1/4분기에 재교섭을 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화인케미칼 노조도 지난 달 3일부터 전년도 기본급 대비 6.5%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노조원 105명이 총파업에 들어갔다.

사측은 노조 주장에 맞서 전년도 기본급 대비 5%삭감, 보너스 200%감축, 정년 2년 단축 등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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