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매일] GS퓨얼셀 1kW급 연료전지 상업화
[호남매일] GS퓨얼셀 1kW급 연료전지 상업화
  • 남해안신문
  • 승인 2005.12.0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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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나 노트북에 사용하는 연료전지가 곧 가정용으로도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GS칼텍스의 자회사인 GS퓨얼셀(대표 배준강)이 2006년부터 1kW급 가정용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 시스템의 상업화에 본격 나선다.

GS퓨얼셀은 지난 9월부터 대전의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내에 설치된 ‘제로에너지타운’에서 1kW급 가정용 연료전지에 대한 실증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 중이다.

이에 따라 상업화의 바로 전단계인 이번 실증연구가 마무리되면 국내 최초로 가정용 연료전지가 제품화 될 전망이다.

GS퓨얼셀은 우선 내년부터 정부지원 하에 진행되는 가정용 연료전지 시범보급사업을 통해 제품의 우수성을 대내외적으로 확인 받고, 이를 기반으로 정부가 추진 중인 2010년 가정용 연료전지 1만호 보급사업 계획과 공공기관의 대체에너지 이용 의무화 법안에 의한 1~10kW급 연료전지 보급 사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GS퓨얼셀은 이번 실증연구가 실험실 조건에서 이뤄지는 단순한 성능 검증이 아닌, 국내 최초로 사람이 실제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GS퓨얼셀의 1kW급 가정용 연료전지 시스템은 2004년 5월 독자기술로 개발된 제품으로 도시가스를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공기 중의 산소와 반응시켜서 전기를 발생시키는 구조로 이뤄져 있다.

GS퓨얼셀의 실증연구 자체 중간점검 결과 일반 화력발전소의 발전효율이 20%대에 머무르는 데 반해 이 제품은 발전효율이 최대 32%, 열효율까지 포함된 총 효율은 80% 이상에 이르고, 제품의 크기는 약 220리터로 작지만 내구성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김종호 기자 ks2026@honammaei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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