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매일] 2012 엑스포 BIE 실사 2007년 3월
[광주매일] 2012 엑스포 BIE 실사 2007년 3월
  • 남해안신문
  • 승인 2005.12.06 09: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2년 세계박람회 유치
여수·폴란드·모로코 3파전 압축
개최국 결정 1년 앞당겨 2007년 3월 실사
국제도시 경쟁위해 여수 SOC 특단책 시급

2012년 세계박람회 유치가 여수와 폴란드, 모로코 등 3파전 양상으로 압축됐다.

또 당초 BIE 개최국 결정 규칙이 1년 앞당겨져 유치 일정이 촉박해진 만큼 정부차원의 지원책 및 여수 행사장 주변 각종 SOC 조기 완공 등이 절실하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3일까지 프랑스 파리 BIE 사무국에서 열린 총회에서 주철기 주불대사가 2012년 엑스포 여수 유치의사를 밝혔다.

당초 엑스포 개최를 희망했던 이탈리아와 그리스가 의사 표명을 유보한 가운데 폴란드 브로쯔와프와 모로코 탕헤르가 개최의사를 밝혀 여수와 함께 3개 도시가 유치를 위한 대장정에 올랐다.

우선 우리나라는 지난 2002년 중국 상하이에 개최권을 넘겨준 뼈아픈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이번 총회에서 개최 희망도시 심사 권한이 있는 집행위원회 위원국 지위를 강력 희망, 향후 2년간 집행위원국 지위를 얻게 됐다. 하지만 여수와 경쟁국인 폴란드와 모로코 역시 집행위원국 지위에 올라 특별한 인센티브를 바랄 수는 없게 됐다.

다만 2002년 유치전 당시 집행위원국에서 행정예산위원국으로 지위를 옮겨 유치 실패의 한 원인으로 작용한 만큼 여수 유치를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셈이다.

개최국 결정시기는 당초 6년 전에서 5년 전으로 규칙을 개정함으로써 2007년 3월 BIE 실사를 거쳐 12월께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유치 기간이 1년이 앞당겨진 만큼 중유럽에 위치해 독일, 헝가리, 체코, 우크라이나 등 5개국 접경지역으로 이미 국제도시로 널리 알려진 브로쯔와프나 탕헤르 등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국가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전남도는 우선 BIE실사가 있을 예정인 2007년 3월까지 여수공항~여수 주삼간 국도 17호선 자동차 전용도로 및 우회도로라도 최우선적으로 완공될 수 있도록 정부 당국에 적극 건의해 이를 관철시켰다.

이와함께 재계를 비롯한 민간인,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중앙유치위원회와 총리를 수장으로 하는 정부지원협의회가 늦어도 내년 1월까지 구성한다는 데도 의견접근을 봤다.

이밖에도 국립해양·수산과학관 건립사업 기획예산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선정 및 타당성 조사와 실시설계비 15억원 지원, 전주~광양간, 목포~광양간, 전라선 전철화 등도 시급한 현안이다.

차용우 지방유치위원회 위원장은 "국제사회가 공감할 수 있는 주제개발과 2010엑스포 유치당시 한국을 지지했던 34개국 관리 등 발빠른 유치활동 전개로 선점효과를 획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남도에서 관힘을 갖고 있는 F1과 연계 유치추진으로 여수박람회 유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형구기자 sesgang@kjdaily.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