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석유화학,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
LG석유화학,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
  • 김유경
  • 승인 2005.11.28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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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화양면 세포 ... 의료 미용 가전제품 수리 등

요즘 농어촌은 급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어가고 있다. 자식들이 떠난 농어촌은 왠지 초겨울 찬바람만큼이나 썰렁하다.

덩그런 가옥에는 하얀머리에 허리까지 굽은 노인들이 그나마 집을 지키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다 보니 몸이 아파도 누구에게 아프다는 하소연도 못한다. 하물며, 고장난 전기, 무너직 담벼락, 비가 오면 줄줄 세는 지붕을 누가 고치겠는가.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는 마을에 대규모의 봉사단이 찾아옴은 정말 찬겨울 바람을 몰아내는 훈훈한 바람이 아닐 수 없다. 

지난 26일(토) LG석유화학(주) 사회봉사단은 화양면 세포리전역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LG석유화학(주)의 주최로 화양면 세포리의 220세대(기초생활수급대상 25세대)에 가전제품 수리서비스, 전기 가스 시설 보수 및 교체 서비스, 침뜸, 혈압  당뇨 체크 등의 의료서비스, 집수리 서비스, 도색서비스, 상담서비스, 이미용 서비스, 장수촬영 서비스, 가사 지원서비스 및 마을 환경미화서비스, 마을잔치 서비스 등을 실시하였다.

이를 위해서 LG석유화학(주) 사회봉사단을 비롯해 LG석유화학(주) 부녀회, LG전자여천학대리점동, LG전자 호남그룹, 여수시민자활후견기관 도배사업단, 순천청암대 피부미용과, 광주 뜸사랑이 참여하였으며, 이들의 봉사의 손길은 화양면 세포리 주민들에게 따뜻한 감동으로 돌아갔다.

또한 이번 행사의 주체인 LG석유화학(주)에서는 임직원뿐만 아니라 가족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그로 인해 자녀와 부인이 함께 참여한 한 직원은 이동복지사업 참가가 업무의 연장이 아닌 가족과의 뜻 깊은 봉사활동 체험의 시간이 되어 더욱 뿌듯하다며 환한 미소를 전했다.

 가사지원서비스에 참여한 부녀회원들 중 한 분은 평소에도 주변 복지관들을 찾아가 정기적인 배식 봉사서비스를 해보았지만, 어려운 이웃의 집을 직접 방문하여 실질적인 가사지원서비스를 실시해보니 주변에 어렵고 외롭게 지내시는 분이 많이 계시는구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아팠다며, 이런 봉사활동에 더욱 자주 참여해야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 분은 봉사활동은 보람되는 일로만 생각했는데 낯설고 지저분한 다른 사람의 집을 치우는 일이 쉽진 않았지만 모두가 힘들여 치운 뒤 깨끗해진 집을 보니 힘들었던 만큼 보람도 더 컸다고 말했다.

마을 주민들도 “필요한 것들을 알아서 해주고, 흥겨운 마을잔치까지 해주니 외로운 어르신들이 너무 좋아하신다.”며 감사인사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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