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1일 총파업 돌입
민주노총 1일 총파업 돌입
  • 강성훈 기자
  • 승인 2005.11.2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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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참여도는 낮을 듯 ... 건노 움직임이 변수

민주노총이 12월1일부터 9일 동안 비정규법안과 관련해 총파업 돌입을 선언했다,

그러나 지역에서의 참여는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은 지난 1일부터 25일까지 조합원 62만여명을 상대로 총파업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52% 가량이 투표에 참여해 60% 초반이 찬성한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단위노조별 파업 출정식에 이어 오후 3시에는 쌀 관세화 유예 협상 비준안 통과에 반발하고 있는 농민단체와 연대해 국회 앞에서 '비정규법 권리보장 입법쟁취 및 쌀개방 반대'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2일부터는 지역별 집회를 이어가고 총파업 마지막날인 9일에는 대규모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번 민주노총의 총파업 찬성률은 지난해 10월말 정부의 독자적인 비정규직법 입법화에 반발하며 벌인 총파업 찬성률 67.7%에 비해서 떨어지는 것으로 파업열기는 예상보다 높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노동부는 이번 총파업이 근로조건이나 임금과는 관련 없는 정치파업으로 엄연한 불법파업이라며 총파업 중단을 촉구하고 나서 노정간 대립이 예상된다.

국회는 노사 합의가 없더라도 독자적으로 이번 회기에서 비정규직법안을 처리한다는 입장을 정한 바 있다.

한편 건설노조가 12월 1일 향후 투쟁방향에 대한 조합원 투표를 실시하기로 예정되어 있어 이 결과에 따라 지역에서의 참여율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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