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보] 시장 鄭동채-朴광태-姜운태 박빙
[광주일보] 시장 鄭동채-朴광태-姜운태 박빙
  • 남해안신문
  • 승인 2005.11.2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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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지방선거 여론조사]전남지사 박준영씨 1위
6개월 앞으로 다가온 내년 지방선거 광주시장 예비후보들 가운데 정동채 문화관광부장관과 박광태 광주시장, 강운태 전 의원이 오차 범위내에서 치열한 각축을 벌이며 ‘3강(强) 구도’를 형성한 반면, 전남도지사는 박준영 현 지사가 선호도에서 다른 후보들을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역 시장·군수·구청장과 시·도의원들의 재선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훨씬 더 많아 내년 선거에서 ‘바꿔 열풍’이 재연될 지 주목된다.

광주일보는 KBC와 공동으로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6개월여 앞둔 지난 23일 한국갤럽에 의뢰, 광주·전남 20세 이상 성인남녀 1천19명을 대상으로 전화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차기 광주시장 후보 선호도는 정동채 문화관광부장관이 22.1%, 박광태 현 시장 21.8%, 강운태 전 의원은 19.4%를 얻어 이들 3명이 오차 범위(±3.1%P) 내에서 치열한 혼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균 북구청장은 9.9%였다.

전남도지사 후보 가운데서는 박준영 현 지사가 37.3%의 높은 선호도를 기록해 주승용 국회의원(9.6%), 박주선 전 의원(5.4%), 이용섭 청와대 혁신관리수석(2.3%)을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 기초자치단체장(시장·군수·구청장)과 광역의원(시·도의원)의 재선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훨씬 많았다. ‘바뀌어야 한다’는 44.0%에 달한 반면 ‘당선되길 바란다’는 31.4%에 그쳤다.

지방선거 지지후보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으로는 ‘지역사회 기여도’(44.1%)가 꼽혔다. ‘인물 됨됨이’는 30.7%, ‘정책 및 공약’은 17.2%, ‘소속 정당’은 5.5%를 차지했다. 지역유권자 중 61.7%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향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37.2%를 얻어 광주·전남 양 지역에서 모두 열린우리당에 앞서는 등 회복세가 뚜렷했다. 열린우리당은 24.1%, 민주노동당은 15.6%, 한나라당은 4.8%를 기록했다.

최근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의 통합론에 대해서는 반대 43.5%, 찬성 42.6%로 찬·반의견이 팽팽한 백중세를 보였다.

차기 대통령 후보 선호도에선 고 건 전 국무총리의 독주 현상이 여전했다. 고 전 총리 44.3%, 정동영 통일부장관 12.8%, 이명박 서울시장 7.7%,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6.1%, 한화갑 민주당 대표 4.8% 순이었다.

/정후식기자 who@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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