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뒤늦게 없앤 지사 명패와 책상
[CBS]뒤늦게 없앤 지사 명패와 책상
  • 남해안신문
  • 승인 2005.11.17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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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1일 순천에 문을 연 '전라남도 동부 출장소'가
민원 상담실에 있던 도 지사의 명패와 책상을 뒤늦게 없애
근시안적 행정이란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고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남 동부 출장소 한 켠에 있는 민원 상담실은
당초 박준영 지사가 주로 이용할 것으로 보였습니다.

박 지사의 명패가 놓인 전용 책상이 있었기때문이며
개소식 당일에도 박 지사는 이 곳에서
현대하이스코 순천공장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면담하기도 했습니다.

방 구조 또한 박 지사의 책상 앞쪽에
두 줄로 서로 마주보는 형태의 소파 4~5개가 배치됐지만
현재는 대형 원탁을 둘러싸고 소파가 놓여
평등한 좌석 형태로 바꿔졌습니다.

지사용 책상이 없어진 대신
소형 책상에 컴퓨터 한 대를 설치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했지만
일반 민원인이 방까지 들어가 사용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이와함께 100평 규모의 동부 출장소는
4억 5천만원의 전세금 가운데
잔금 1억 5천만원을 아직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다 빠른 여권 발급을 위해 동부 출장소에
직접 신청하려는 민원에 대해서는
"출입국사무소와 외교통상부 등을 거쳐야하는 시스템 때문에
다른 도에서도 본청 이외에는 접수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동부 출장소가 개소한 지 한 달 만인 지금까지
하루 평균 45명의 동부지역 도민들이 방문했으며
환경관리와 경제건설토지, 농림수산 분야에서
모두 122건의 민원이 접수됐습니다.

전남 동부 출장소 김하봉 총무 담당 사무관입니다.
인서트)(모든 직원들이 열심히 뛴 결과 지금까지 122건의
민원 처리를 했고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고영호 : newsm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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