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여수특산물 저흰 안팝니다"
롯데 "여수특산물 저흰 안팝니다"
  • 정송호 기자
  • 승인 2005.11.15 1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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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개점, 지역특산품 물품목록 한 건도 없어
롯데 측 “본사 차원서 구체적인 논의 진행 중”
롯데마트여천점이 개점을 해도 당분간 마트 내에서 여수특산물을 찾아보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롯데마트가 24일 개점을 앞두고 물품 진열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아직까지 지역에서 생산되는 특산물 등에 대한 입점 결정이 하나도 없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대형마트 개점으로 지역영세 상인들에게 큰 타격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롯데에서 제시하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특별한 대책이 현재까지 마련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롯데마트여천점 관계자는 “현재 물품 구매 목록에 여수지역 특산물이 아직까지는 없는 상황이다”며 “이를 위해 여수시와 본사차원에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여수 특산품이 갓 김치 같은 경우도 입점할 수 있는 마땅한 업체가 없는 상황이다”며 “위생처리시설이나 대량생산 등 내부 기준에 적격한 업체가 없는 실정이어 결정을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여수시 관계자는 “아직까지 결정된 것은 없지만 현재 본사 마케팅팀과 접촉 중이다”며 “현재 시에서 30여개 업체를 소개해 개별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여수의 대표적인 특산품에 대해 전국 매장에 납품할 수 있도록 요청해 구체적인 검토를 약속받은 상태다”며 “개점이후 구체적인 약속을 이끌어 낼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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