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15명 GS 서문 철망 뚫고 진입...전원 연행
<속보>건설노조 조합원 15명이 오늘(15일) 아침 8시 30분경 GS칼텍스 서문 철망을 뚫고 진입하다 경찰에 연행됐다. 건노는 이와 관련해 전 조합원에 대한 소집령을 내렸으며 GS칼텍스 서문입구에서 1차 집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건노 이기봉 위원장은 “23차례나 교섭이 진행되는 동안 토목 건축업체 사장단이 단 한번도 교섭에 참여하지 않고 있으며 이는 GS칼텍스가 건설노조와 연결되어 있는 업체에게는 공사를 줄 수 없다고 하청업체에게 압력을 행사했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또 “14일 토목 건축업체와 토목분회 위원들이 모처에서 만난 자리에서 이들 업체들이 이와 같은 이야기를 했다”며 “GS가 생각을 바꾸지 않는 한 건노와의 일전을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건노 “GS가 하청업체 조정” VS GS "건노와 하청업체간의 일
또 “현재 연행된 15명의 조합원이 풀려나지 않을 경우 16일을 기해 전면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혀 파문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1차 집회를 서문 입구에서 가진 건노 조합원들은 현재 1청사 앞 잔디광장으로 집회장을 옮긴 상태며 조합원들이 계속 집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GS칼텍스 관계자는 “하청업체와 건노와의 관계다”며 즉답을 피하면서도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것은 들어줄 수 없다는 입장은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서문 철망을 뚫고 들어간 조합원 15명은 현재 여수경찰서에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으며 ‘가급 보안시설 침입’으로 구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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