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매일] 남면 마을버스 두달째 중단
[호남매일] 남면 마을버스 두달째 중단
  • 남해안신문
  • 승인 2005.11.0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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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 교통행정 관리 소홀로 남면 마을버스가 2개여월 동안 운행되지 않고 있어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그러나 시는 후속 사업자를 신속하게 선정하지 못하고 운행중단 10일 뒤인 9월 27일에서야 사업자 모집 공고를 내고 지난달 18일 개인업자를 선정해 26일 운행면허를 발급하는 등 행정의 신뢰성을 떨어뜨리고 있다.

남면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1996년 9월부터 남면농협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던 마을버스가 지난 9월 19일부터 2개여월이 지난 현재까지 운행이 중단된 상태다.

이 마을버스는 지난 96년부터 3년마다 위탁운영을 통해 남면농협이 운행해 왔었다.

그러나 인구유출로 인한 승객감소, 비포장도로 주행으로 인한 버스유지비 상승은 물론 인건비가 상승하면서 올 9월 재계약 기간 전 여수시에 재계약 포기 의사를 밝혔다.

이 과정에서 시는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자 장애인이 운행하는 승합차를 긴급 투입했지만 1주일만에 이 업자도 이해타산이 맞지 않아 포기를 한 상태다.

마을 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남면은 현재 개인택시 2대와 교육청의 통학버스, 교회버스가 주민들의 교통불편을 돕고 있지만 역부족인 실정이다.

남면 한 주민은 “현재 버스 대신 다른 편으로 불편을 해소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주민들이 노약자들이어서 이들이 느끼는 불편은 상대적으로 크다”며 불편함을 전했다.

이에 대해 여수시 관계자는 “업자 선정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마을버스 운행 재개는 이달 중순부터나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

/여수=김종호 기자 ks2026@honammaei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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