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산업은 전략산업(Strategic Industry) 또는 지도적인 사업으로 전 세계적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도 지방화 시대가 시작되면서부터, 관광부문은 주민의 복리증진과 지역경제의 활성화, 재정자립도의 증대 등에 대한 기대로 주민과 지방자치단체의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은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역관광개발은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이용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모든 개발행위를 포함하는 개념이다.

즉, 관광자원의 개발(tourism resource development), 지역의 기반시설(infra-structure)과 편익시설(super-structure)개발, 관광 사업 진흥활동(marketing system) 등을 통하여 지역의 모든 자원을 합리적으로 이용 개발하고,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관광욕구를 충족시켜 관광복지를 증대시키며, 나아가서 그 지역의 발전과 지역주민의 생활의 질 향상에 기여하려는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종합적이고 계획된 노력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지역관광개발로 인한 관광의 현상의 그 자체가 복합적인 현상이며, 그 영향도 지역사회에 긍정적?부정적 형태로 다양하게 나타나며, 그 지역의 경제적 편익뿐 만아니라 사회, 문화, 환경, 지역주민에게 많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많은 연구에서 나타나고 있다.

먼저, 경제적 효과로는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주민 소득 증가, 고용증가, 관광객 유치에 효과적인 점등의 긍정적인 영향을 들 수 있다. 즉, 해당지역에 소득증대, 고용효과의 유발, 지방재정수입의 증대등가 같은 긍정적인 개발효과를 가져다주는 지역경제발전의 중요한 수단이라는 점이다.

또한 사회·문화적 효과로는 지역주민의 여가활동에 도움이 된다든가, 지역의 사회·문화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 지역의 전통문화개발·보존에 도움이 되는 점, 타 지역과의 문화교류 활발, 지역의 이미지 향상 등을 들 수 있다. 환경적 영향으로는 지역의 자연자원에의 영향, 해양오염에의 영향, 지역 쓰레기 문제, 지역의 소음상태 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지역관광개발에는 중요한 과제가 있다. 관광객과 지역주민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관광은 서비스 산업으로써, 관광지 지역주민은 관광산업 일선에서 관광객과 직접 만나는 접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들이고, 지역자원에 대한 특별한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보존·보호하는 사람들이다.

지역관광개발에서 이들을 고려하지 않는 개발계획이나 실시는 기대하는 만큼의 성공을 기대할 수 없다. 단적으로 표현한다면, 지역관광개발의 주체는 지역주민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주로 관광객 위주, 행정편의 위주의 개발과정을 거쳤다. 이와 같은 문제의식을 가지고 여수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지역관광개발에 대한 의견을 조사·분석하였다.

목적은 앞서 언급한 대로 향후 여수시 개발개발에 있어 가장 이해관계가 있는 지역주민들의 관광 및 관광행정에 대한 인식을 파악하고자 하였으며, 구체적인 조사대상은 여수시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관광지로 알려져 있는 12개동(면)지역 주민 1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주로 거문도, 향일암, 오동도, 사도, 흥국사, 만성리 해수욕장 중심의 주민들이다. 이들의 주 관광객 대상사업은 숙박업, 요식업, 김치판매, 건어물 판매 등이다.

조사결과 현재 참석자들의 현 거주지 평균기간은 26년 5개월로 나타났으며 50년 이상 거주해 온 주민들도 12%나 돼 상당히 오랜기간 거주했던 주민들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 계속 거주하겠다는 주민은 80%에 이르렀다.

현재 운영중인 관광사업의 지속 여부에 대해서는 61%가 지속할 것이다고 밝혀 계속 거주의사에 비해 사업의 지속여부는 상당히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운영하는 사업 영역은 횟집을 포함한 식당이 41%로 가장 많았고, 숙박업이 22%로 뒤를 이었다. 돌산, 수정동, 만흥동 지역은 다양한 관광사업들이 도입되어 있고 봉산동, 학동, 오림동 중심의 시내권은 숙박업, 도서지역은 식당과 민박업을 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