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매일]여수시의회 방청객 불편 외면
[호남매일]여수시의회 방청객 불편 외면
  • 남해안신문
  • 승인 2005.11.0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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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가 의원실과 본 회의장 등 의원들 관련 시설들은 불필요한 예산을 소요하면서 까지 개선하면서 정작 비좁은 방청석 개선은 외면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갈수록 시민들의 의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방청객들의 방청 비율이 높아지고 있으나 비좁은 방청석은 수년째 개선되지 않고 있다.

시민들과 방청객들에 따르면 의회의 각종 회의시 본 회의장과 상임위원회에서 방청하는 횟수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내무위원회와 산업건설위원회 등 상임위원회실의 경우 방청석이 너무 비좁아 방청하는데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실제로 이들 상임위원회실 방청석의 경우 앉은 자세에서 앞좌석과 맞닿아 무릎을 펼 수가 없을 정도다. 또 안쪽에서 방청을 할 경우 자리가 비좁아 자리를 이동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와 함께 방청인들이 안쪽으로 들어갈 경우 같은 줄에 앉아 있는 방청인들이 모두 일어나야 할 형편이다.

그러나 이같은 실정에도 불구하고 최근 의회는 1억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의원실을 새롭게 꾸며 예산 낭비라는 논란을 불러오고 있다.

또 2003년에도 수천만원을 들여 본회의장을 리모델링하는 등 의원들과 관련된 시설에 대한 개선 사업을 실시해 오고 있다.

의회 방청객들은 “상임위원회실의 방청석이 비좁아 많은 불편이 있지만 수년째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방청객에 대한 배려를 하지 않고 의원들과 관련된 시설물에 많은 예산을 들이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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