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시티파크 리조트 원점에서 재검토, 이달 말 결론
[cbs] 시티파크 리조트 원점에서 재검토, 이달 말 결론
  • 남해안신문
  • 승인 2005.11.0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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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프로젝트인 여수 시티파크 리조트 건립 사업이
원점에서 재검토 되고 있습니다.

이달 말 사업타당성 컨설팅 결과 흑자로 나와야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효영 기자의 보도.

여수 시티파크 리조트 사업에 대해
건교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가 일부 보존녹지 개발을 제한하자
사업자가 사업자체를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고 있습니다.

여수관광레저 박순용 대표는 어제(1) 여수시와 가진 협의에서,
서울의 모 업체에 사업타당성에 대한 컨설팅을 의뢰했으며,
분석결과 적자로 나오면 사업을 추진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는 일부의 보도와는 달리,
빠르면 3주, 늦으면 한 달 후 쯤에 조사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추측을 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박순용 대표는 당초 계획보다 개발면적이 1/3이나 축소 된데다,
청소년 수련시설 기부 약속까지 지키려면,
아무래도 수익성에 문제가 있어 고민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사업추진이 불확실해지자,
다시 찬반 양론이 일고 있습니다.

여수시는 관광기반 확충을 위한 투자를 촉구하며,
박대표가 사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설득하고 있습니다.

골프장 하나 없는 여수의 열악한 관광기반을
확충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반면 시티파크 개발에 반대해 온 시민단체들은,
건교부가 일부 용도변경을 허용한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계속해서 투쟁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세계박람회 핑계대며, 도심에다 골프장을 짓는 것은
역사앞에 죄가 될 것이라며 사업계획 철회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또 다시 반복되는 이 같은 갈등 상황은,
찬반 양측의 입장을 모두 고려한답시고
‘개발하되 축소개발해야 한다’는 어정쩡한
건교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결론이 낳은 후유증입니다.

한 달 뒤 컨설팅 결과에
지역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cbs뉴스 김효영입니다.

김효영 : hy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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