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하이스코 밤샘 농성
[여수MBC]하이스코 밤샘 농성
  • 남해안신문
  • 승인 2005.10.25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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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용 강판을 만드는
현대하이스코 순천공장의 가동이
이틀째 중단되고 있습니다.

밤샘 점거 농성을 벌였던
하청업체 해고 노동자들은
무기한 투쟁을 밝혀
장기화 할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박민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생산라인의 코일을 옮기는 크레인이
이틀째 멈춰 섰습니다.

현대하이스코 하청업체에서 해고된
비정규직 노조원 50여명은
공장내 7개 크레인을 점거한 채
밤샘 농성을 벌였습니다.

해고자 복직과 노조인정를 요구했지만
협상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사측이 "하청업체 근로자는
자사가 직접고용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노동자들은 음식물 반입과
야간 전원공급을 추가로 요구하고 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습니다.
◀INT▶
경찰은 공권력 투입을 자제하며
4개 중대의 대치 병력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자신들의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는 한
점거를 풀지 않겠다고 밝힌 가운데,
오늘 오후, 공장 앞에서
2-3천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연대집회를 가질 계획입니다.

하청업체의 '폐업'과
무더기 '해고'로 시작된
현대하이스코 비정규직 문제가
자칫, 장기화 할 움직임까지 보이면서
그 파장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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