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보]‘동백의 섬’ 여수 오동도에 가면 물과 빛·음악 춤추는 ‘바다 분수대’
[광주일보]‘동백의 섬’ 여수 오동도에 가면 물과 빛·음악 춤추는 ‘바다 분수대’
  • 남해안신문
  • 승인 2005.10.2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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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의 섬, 여수 오동도에 국내 최대 규모의 음악분수대가 등장했다.

여수시는 24일 “오동도 동백섬을 찾는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주고 여수 박람회 유치기원 등을 위해 설치한 음악분수대가 22일부터 웅장한 물줄기를 뿜어냈다”고 밝혔다. 분수대 설치에는 사업비 38억원이 투입됐으며 4개월 공사끝에 준공됐다.

이 분수대에서 물이 뿜어지는 폭은 45m, 높이 30m로 정오부터 밤 10시까지 매시간 15-30분간 가동된다.

지역민 최대 숙원인 2012 여수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연출하는 분수의 종류는 12종이다.

물안개와 오아시스, 봉황, 갈매기, 물결, 등대 등의 모양이 연출되며 물과 빛 , 음악이 함께 어우러져 환상적인 장관을 연출하게 된다.
시는 이 음악분수대 함께 현란한 영상쇼를 감상할 수 있도록 사업비 15억원을 추가로 들여 워터 스크린과 레이저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하지만 열악한 지자체의 살림에도 불구하고 볼거리를 위해 수십억원의 예산과 운영비를 투입하는 것에 대한 비판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시는 돌산대교와 진남관, 공단야경 등에 이어 오동도 분수대 야간 경관까지 더해져 남해안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수=강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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