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멜의 고향인 네덜란드 호르콤시 시장단 일행은 지난 20일 여수를 방문하고 여수시와 강진군, 남제주군을 묶은 `하멜 트라이앵글' 창설과 하멜의 여수 탈출 34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하는 등 하멜기념사업을 논의했다.
호르콤 시 왓셀스 시장과 오스트럼 시의원, 스넵 상공회의소 의장 등 6명의 하멜개발계획 사업단은 또 여수 종화동에 지난 2004년 건립된 하멜등대를 견학하고 오동도 등 시내 주요관광지를 시찰하기도 했다.
2006년은 하멜이 여수를 탈출한 지 340주년이 되는 해로 하멜은 1633년 36명의 네델란드인과 함께 네델란드 탤슨항을 출발 일본으로 향하던 중 폭풍우를 만나 표류하다 제주에 상륙했고 33년여를 우리나라에서 살다 1666년경 여수를 탈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여수=이시형 기자
저작권자 © 남해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