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일보] 순찰지구대 경찰관‘1인당 1천명 치안’
[남도일보] 순찰지구대 경찰관‘1인당 1천명 치안’
  • 남해안신문
  • 승인 2005.10.2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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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일곡지구 3천75명 담당 최고 목포 가거도 128명 최소규모 기록
경찰업무의 최전방격인 일선 순찰지구대 경찰관 1명이 지역주민 1천명 정도를 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도심지 인구밀집지역과 전남도서지역간 치안수요 최대격차는 24배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8월말 현재 전·의경을 제외한 26개 경찰서 산하 84개 지구대와 45개 특별파출소에 근무중인 경찰관은 모두 3천203명이며, 광주·전남지역 인구는 338만여명으로 1인당 평균 치안수요는 1천50명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도·농간 치안수요도 천차만별이다. 광주시 북구 일곡지구대의 경우 3천75명으로 광주·전남지역 지구대중 최다인원을 담당하고 있으며, 신도청이 들어선 목포 하당을 비롯해 광주 서구 금호, 광산 첨단, 여수 여문, 순천 금당 등 5곳도 1인당 2천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1천∼2천명은 동구 금남, 남구 백운, 목포 비금 등 31곳이며, 광주시내 20곳 중 1천명 미만은 광산 용진 단 한 곳에 불과하다.

500명 미만은 장흥 장평 등 24곳이며, 목포 가거는 128명으로 최소규모로 기록됐다. 여수 만홍(160), 영광 낙월(184)도 200명 미만이다.

이같은 치안수요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예산 증액과 인력 확충, 경찰서 신설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북구 일곡과 광산 첨단의 경우 2천에서 3천명으로 전남경찰청 관할 지역중 최대 치안수료를 보이고 있는 만큼 경찰서 신설이 요구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초과수요 지역에 대해서는 자체 정원조정 등을 통해 인력을 지속적으로 충원하고 있으나, 예산·인력난으로 늘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정성문 기자 moo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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