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여순사건 배워요'
[kbs] '여순사건 배워요'
  • 남해안신문
  • 승인 2005.10.1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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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 사건은 전남 동부 지역에서 대표적으로 일어난 비극적 사건이지만 많은 청소년들이 이 사건을 모르고 있습니다.
올해 사건 57주기를 맞아 각급 학교에서 여순사건에 관한 공동 수업을 진행해 학생들에게 사건의 의미와 과제를 일깨우고 있습니다. 이광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eff.
여순사건에 대해 조금이라도 들어본 사람?
.....


해방 후 근현대사의 한 페이지를 차지하는 전남 동부 지역의 대표적인 비극이지만 여순 사건을 잘 아는 학생은 별로 없습니다.

워낙 오래된 사건이기도 하고 그동안 피해 의식으로 쉬쉬 해왔기 때문입니다.

역사 교과서에서조차 피상적으로 다루고 있다 보니 더욱 관심이 가지 않습니다.

57주기 여순사건을 맞아 순천과 여수, 구례 등 전남 동부 지역의 중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여순 사건 공동수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int> 이종영/ 순천 제일고 교사
'아이들이 여순사건을 객관적 입장에서 보고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나의 일로 인식하는 데 기초가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

흑백 화면 속의 옛 이야기지만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일어난 비극적 사건을 배우는 자세는 진지합니다.

int> 윤정환 / 순천 제일고 2학년
'예전엔 좌익 세력 퇴치한 사건으로만 알았는데 양민학살까지 알게 됐다.'

한 시간의 짧은 수업 시간은 여순 사건의 진실에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줍니다.

int> 정이란/ 순천 제일고 2학년
'순천에 사는 한 사람으로서 피해 입은 분들 위해서라도 진상 규명이 됐으면 좋겠다.'

올바른 역사를 세우는 과정에서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된 시간이었습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이광열
입력 시간 : 2005.10.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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