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환경친화기업 지정서 반납
GS칼텍스 환경친화기업 지정서 반납
  • 남해안신문
  • 승인 2005.10.1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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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병호의원, "원주환경청에 9월 1일 자진 반납"
[뉴시스] 국내 5대 정유사 중 유일하게 환경친화기업으로 지정됐던 GS칼텍스가 지난 9월 1일 환경친화기업 지정서를 자진 반납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민노당 단병호의원(환경노동위)은 "지난 달 26일 원주환경청 국정감사에서 GS칼텍스 환경담당 홍모 전무 증인신문 과정에서 지난 9월 1일 환경친화기업 지정서를 자진 반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단 의원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지난 8월 31일 환경부가 환경친화기업 지정취소 결정 및 취소를 위한 청문실시 계획을 통보하자 GS칼텍스측은 청문 예정일자 9월 12일 이전인 9월 1일 환경친화기업 지정서를 자진 반납했다.

GS칼텍스의 환경친화기업 지정은 지난 96년 5월 25일부터 최초로 이루어져 10년째 5대 정유사 중 유일하게 환경친화기업으로 평가받아 왔다.

단 의원은 이 날 증인신문에서 GS칼텍스가 지난 2002년 8월 수질환경보전법 위반으로 벌금 500만원을 납부한 사실, 올해 5월 17일 공공수역인 유류 약 147리터를 유출한 혐의로 기소된 점, 같은 해 7월 5일 수질환경보전법 위반으로 벌금 500만원을 납부한 점 등을 들어 환경친화기업 지정 이의를 제기했다.

단 의원은 또 "GS칼텍스의 허동수 회장이 2002년 3월에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를 설립한 후 현재까지 확인된 기름유출 사고만 모두 6건이고, 기름유출 사고 사실에 대한 축소,은폐를 시도했다"며 "허 회장이 환경분야 기여 공로로 수여받은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자진 반납하라"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홍모 전무는 "환경친화기업 지정 반납은 겸허하게 반성한다는 의미로 자신해서 한 것이다"며 "그러나 허회장의 훈장 반납은 회사의 문제가 아니라 개인이 판단해야 할 문제이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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