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웃음에서 보람 찾지요”
“어르신들 웃음에서 보람 찾지요”
  • 강성훈 기자
  • 승인 2005.09.29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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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로타리클럽 봉사활동 화제
   
▲ 양지원을 방문한 부녀회원들이 다과를 어르신들께 나눠 드리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들의 생활과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행하는 활동은 진정한 봉사가 될 수 없지요”

일상 생활속에서 어려운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봉사활동을 통해 봉사의 참모습을 실천하겠다고 두팔을 걷어붙인 이들의 왕성한 활동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국제로타리 3610지구 여수21세기 로타리 클럽 30여명의 회원들이 화제의 주인공이다.

2003년 창립한 21세기 로타리클럽(회장 차종칠)은 매월 수시 모임을 갖고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을 찾아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2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덕충동 소재 박모 할머니(80세)를 방문해 쌀 2가마를 전달하며 위로·격려했다. 또 같은날 공화동 소재 정모 할머니를 방문해 쌀2가마를 전달하고 직접 준비해 간 과일 등으로 다과를 나누며 할머니를 위로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일에는 돌산읍에 소재한 남산 양로원을 찾아 주변의 제초작업, 생활관 및 식당청소, 목욕봉사를 실시했다. 또, 각설이공연행사, 노래자랑, 다과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외로운 노인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처럼 21세기 로타리 클럽은 이미 정해진 사업계획에 의한 활동보다 30명의 회원 모두가 직접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을 찾고 뜻을 모아 수시로 찾아가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단순한 위문품 전달에 그치지 않고 어르신들에게 말벗되어 주기 등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창립회원으로 매회 실시되는 봉사활동에 빠짐없이 참여하고 있다는 한 회원은 “일상이 바쁘기도 하지만 작은 도움으로 어르신들이 흡족해하는 모습을 볼 때면 더없는 보람과 긍지를 느낄 수 있다”고 밝혔다.

21세기 로타리 클럽은 향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활동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차종칠 회장은 “로타리의 봉사 이념인 초아의 봉사를 실천해 모든 이웃이 함께 어우러져 사는 세상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 부인회원들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목욕 시킨 후 옷을 갈아 입혀드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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