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화학 물자 전면 거부”
“남해화학 물자 전면 거부”
  • 박태환 기자
  • 승인 2005.09.15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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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항운노조 성명서 발표 … 전국 이슈 확산
남해화학과 항운노조간의 마찰이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항운노조가 9일 결의문을 발표하고 공동 대응을 선언해 전국적인 이슈로 등장하고 있다.

전국항운노조는 이 결의문에서 “남해화학은 일방적인 구조조정 정책을 철회하고 99년 합의사항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전국항운노조는 “남해화학이 올 상반기 수 백억원의 흑자를 기록한 굴지의 기업이다”며 “그러나 일방적으로 항운노조원 110명에 대해 공장내 강제철수라는 집단해고 조치와 작업지시 중단으로 생존권을 강탈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같은 생존권 강탈행위가 계속 될 경우 남해화학의 모든 물자에 대한 전국적 작업거부 및 연대투쟁도 불사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와 함께 ▲남해화학의 실질적인 경영주체인 농협이 문제해결에 나설 것 ▲노동부 및 관련기관은 성실한 대화를 유도하고 불법적인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처 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남해화학과 항운노조와의 대화는 20여일이 지난 14일 현재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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