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 누출 가스, 포스겐 아니다
M&H 누출 가스, 포스겐 아니다
  • 강성훈 기자
  • 승인 2005.08.0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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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최종 분석 결과
지난 달 16일 여수산단 M&H공장에서 누출된 유독물질은 독가스인 '포스겐'이 아닌 것으로 최종 밝혀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1일 여수경찰서에 보낸 분석결과에 따르면 “사고공장에서 채취한 시료를 분석한 결과 누출된 물질은 물질을 합성할 때 용매로 주로 쓰이는 톨루엔과 염산이 섞인 것이다”고 밝혔다.

국과수는 샘플 분석 당시 포스겐 표준물질 데이타가 확보되지 않아 지난 7월말께 사고 회사를 방문, 포스겐 데이타를 확보해 최종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국과수가 분석한 샘플은 사고 당시 누출된 가스를 포집한 것이 아니고 경찰이 사고 발생후 2차 반응기에서 채취한 잔존 원료라는 점에서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사고당시 포스겐이라 주장했던 노동계에서는 이와 관련해 다음주중 노동부를 방문하고 이번 결과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향후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과수 결과가 나옴에 따라 노동부는 관련자들을 사법처리하기 위해 검찰에 지휘를 요청해놓은 상태며 가스를 마신 70명 가운데 2명을 제외한 68명은 모두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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