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조선 호스파손 기름 유출
유조선 호스파손 기름 유출
  • 박태환 기자
  • 승인 2005.07.25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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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해양환경보전의 날' 선포 무색
24일 여수신항서 벙커A유 유출
시프린스호 유류유출사고 10주년을 맞아 23일을 ‘해양환경보전의 날’로 선포한 가운데 하루가 지난 24일 곧바로 유류유출사고가 발생해 주민들을 허탈해 하고 있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지난 24일 밤 10시 18분경 여수시 신항 동양시멘트 앞 해상에서 제1동양호(77톤, 여수선적, 유조선)가 선내 기름 이송작업중 이송호스 파손으로 수량미상의 벙커A유가 유출됐다.

사고가 발생하자 해경은 해양오염 방제조합과 합동으로 오일펜스 460미터를 설치하고 경비정과 방제정 등 7척이 방제작업을 실시해 25일 아침 4시경 방제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관계자는 “아침 6시 30분경까지 오동도와 만성리 앞 해상을 순찰한 결과 오염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경은 사고를 낸 선주와 선장(강00, 44세)을 상대로 해양오염방지법 위반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에 있다.

한편 이 소식이 전해지자 환경련 관계자는 “씨프린스호 유류유출사고가 발생한지 10년을 맞아 더 이상의 유류오염사고는 없어야 한다며 지역민들이 목소리를 높인지 하루도 지나지 않은 상황인데 이 같은 사고가 발생했다"며 "더이상 이런 사고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은 물론 모든 사람이 좀더 노력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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