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도시, SOC 확충이 관건”
“광역도시, SOC 확충이 관건”
  • 박태환 기자
  • 승인 2005.07.20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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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지역사회연구소 이영일 소장
   
최근 광양만권에 대한 통합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미 지난해 광양만권 통합과 관련해 여수지역사회연구소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남동부지역 주민 10명 중 6명이 여수와 순천 광양의 통합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역간 통합에 앞서 지역민들의 공감대 형성과 이를 위한 도로망확충이 무엇보다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광역도시간 통합설문조사를 실시한 여사연 이영일소장으로부터 광역도시 건설과 이에 앞서 해결해야 할 문제점을 들어봤다.

지난해 이미 여수 순천 광양을 묶는 광역도시 건설에 대한 주민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통합에 앞서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면 무엇인가.

각 자치단체들과 시민사회단체들은 소지역주의를 탈피하고 광양만권의 공동체적 사고의 틀에서 바라보아야 한다.

말하자면 광양만권 광역시 건설에 있어 장애가 되는 모든 요소를 하나씩 하나씩 개선해 나가면서 세 지역주민이 서로 피해의식을 갖지 않고 지역공동체로서 인식 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예를 들어 여수로 진입하는 고속도로를 포함한 모든 도로를 순천 도심지를 거치지 않고 주진입 주진출이 용이하게 하는 정책들이 자치단체간 유기적인 상호협조 속에 이뤄어져야 한다.

특히 여수와 광양을 잇는 산단진입도로개설 사업 등 각종 SOC 시설이 먼저 확충돼 각 지역간 거리가 좁혀지면 지역민들간의 교류가 활발해 질 것이고 앞에서 이야기했던 각종 문제들도 하나하나 해결 될 수 있을 것이다.

전남동부지역 주민들은 광역도시건설에 어느 정도 지지를 보이고 있는가?

전남동부지역 주민 10명 중 6명은 찬성입장을 갖고 있다. 상대적으로 반대의견은 6.4%에 불과하다.

이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양이 67.9%로 제일 높고 순천이 65.9% 여수가 57.3%로 가장 소극적이다. 이같은 결과는 이들 세 지역 모두가 행정구역 도농통합의 경험을 가지고 있고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인구가 많은 지역이 여러 불리한 조건들을 많이 양보해 본 경험에서 나온 결과라고 본다.

통합시기에 대해서는 주민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점진적인 통합이 우세하게 나왔다. 주민들은 통합 이전에 우선 주민정서의 통합과 경제특구활성화 기반시설의 확충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바라보고 있다. 이는 주민정서의 통합과 경제적인 그리고 사회적인 기반이 완성됐을 때 통합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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