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어류양식으로 생산성 향상 기대
친환경 어류양식으로 생산성 향상 기대
  • 남해안신문
  • 승인 2005.07.20 09: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수in] 정준호 <여수지방해양수산청 수산관리과장 >
   
최근 산업화, 도시화, 간척, 매립 등으로 바다환경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고, 각종 양식장 개발로 인해 더욱 환경오염이 가속화 되고 있는 실정이며,
특히, 만내에 집단적, 집약적으로 설치된 해상가두리양식장은 연안어장 오염에 취약한 환경을 가지고 있다.

여수지역의 어류양식은 220ha(665명)가 개발되어 조피볼락, 농어, 돔류, 볼락 등 8천만마리가 양식되어 연간 4천톤 내외를 생산되는 등 우리나라에서도 매우 중요한 어류양식 주산단지로 인정되어 왔으나, 최근 계속된 자연재해(태풍, 적조 등)와 환경오염, 양식장 자가오염 등으로 매년 생산량이 크게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중에서 해상가두리양식장 저질의 주 오염원은 사료와 어류의 배설물에 의해 일어나는데, 우리지역에서 사용되는 사료량은 연간 약 3만여톤으로 이중 사료 유실률 30~40% 감안하면 상당량의 사료가 유실되어 저질을 오염시키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어류 배설물까지 포함하면 실로 엄청난 양의 오염물질이 매년 어장저면에 쌓여가고 있으며, 어류양식장 시설이 연안에 밀집 시설된 특성까지 감안하면 심각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이는 바다의 자정능력을 감안하더라도 감당하기 어려운 양이며 이에 따라 어장의 생산력이 떨어지고, 질병이 발생하는 등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어 그 피해가 이미 발생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생사료 사용으로 야기되는 연안 어류양식어장의 환경악화와 어족자원 남획을 방지하고 WTO 체제하에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하여 어류양식 어가에서 생사료를 유실율이 극히 적은(5% 내외) 배합사료(EP사료)로 전환하여 사용하는 양식어가에 대해 경영비용 증가분을 2004년부터 배합사료 직불제사업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전국적으로 100억원이 지원되며 여수지역에 이중 30억여원이 지원되고 있다.

이처럼 정부에서는 친환경 배합사료 직불제 사업을 통해 어류양식장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생산성을 향상시켜 나가기 위해 고품질 배합사료를 개발함과 동시에 배합사료 지원금액을 널려 많은 어업인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전체 어업인중 40% 내외만 참여하고 있어 빠른 기간 안에 전 양식어업인이 참여할 것을 희망하면서 끝으로 바다는 모든 오염물질을 정화하고 생태계를 순환하게 해주는 생명의 원천이므로 우리는 바다를 잘 개발하고 이용하여 깨끗한 바다를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절실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강조하고 싶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