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 재난관리시스템 재점검하라”
“산단 재난관리시스템 재점검하라”
  • 박태환 기자
  • 승인 2005.07.20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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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련 환경안전센터 설치 요구
(주)M&H 레버러토리즈 화학공장의 유독가스 누출사고와 관련해 환경운동연합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부 주도로 이루어진 안전진단결과의 공개와 재난관리시스템의 재점검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18일 성명서를 통해 “이번 사고의 핵심은 독가스가 누출되어 사업장 울타리를 벗어나 인근 공장까지 확산되었으나 사고회사는 이를 즉각 신고하지 않았다”며 “결국, 사고 발생 48시간이 지난 현재까지도 여수시민은 독가스 성분이 무엇인지 누출 량이 얼마인지 조차 모른 채 불안에 떨고 있을 뿐 관계기관은 여수시민들에게 어떠한 조치나 통보도 없는 실정이다”고 기관의 안일한 대처를 지적했다.

특히 “지난 2003년 10월 3일 발생한 H화학 여수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폭발사고 이후 정부는 여수산단 전 지역에 대한 안전정밀진단과 그 대책을 마련하여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하였으나 아직까지 자료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며 조사결과에 대한 공개를 요구했다.

이와 함께 “청와대와 국무총리가 직접 나서 수 십 만명의 생명이 걸린 위험산업시설의 재난관리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다시한번 촉구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환경련은 ▲여수산단 안전정밀진단 보고서를 즉각 공개 ▲국가산업단지의 환경?안전사고 대책과 재난관리시스템 재점검과 지역민의 참여 보장 ▲여수산단환경안전센터 설치 등 7가지 항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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