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화학 본사 이전설 경제계 ‘술렁술렁’
남해화학 본사 이전설 경제계 ‘술렁술렁’
  • 박태환 기자
  • 승인 2005.07.11 1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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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이전 계획 검토 안하고 있다” 해명
   
▲ 남해화학이 본사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와 지역경제계가 술렁이고 있다.
최근 남해화학이 근로자 88명을 구조조정 한데 이어 본사이전설로 지역경제계가 술렁이고 있다.

특히 구조조정에 따른 지역경기 침체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본사 이전설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지역 내 여론은 일파만파로 번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남해화학 측에서는 본사이전과 관련해 “아무런 계획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농협 전남지부장 회의에서 남해화학 본사 이전이 거론됐다는 내용이 전해지면서 기정사실화 된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6월 중순경 추상은 시의회의장이 김장규 남해화학 사장을 만나 본사이전에 대한 지역내 여론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자리에서 김 사장은 “본사 이전 계획은 거론조차 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전달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같은 사측의 입장에도 불구하고 이미 본사 사옥을 마련했다는 주장에서부터 유류 및 비료사업에 한해 서울사무소와 통합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는 여론이 나돌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진행되자 최근 여수시민단체연대회의가 남해화학에 본사이전과 관련한 질의를 7일 했으며 시민단체대표단과 경영진의 간담회를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남해화학 관계자는 11일 “본사 이전에 대한 아무런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또 유류와 비료사업의 서울사무소 통합 주장에 대해 “현재 서울사무소에 2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를 하고 있다”며 “유류와 비료사업을 서울사무소에서 통합한다는 것도 와전된 것이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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