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대-전남대, 내년 입학정원 507명 감축
여수대-전남대, 내년 입학정원 507명 감축
  • 강성훈 기자
  • 승인 2005.07.05 08: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수대, 수산해양 국제물류 특화키로
대학 구조개혁 사업 신청결과...8월말 최종 승인
여수대와 전남대의 통합을 비롯해 10개 국립대학이 5개로 통합되는 등 각 대학별 구조개혁이 본격화된다.

4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접수 마감된 올해 대학 구조개혁 재정지원 사업 신청결과, 국립대 통ㆍ폐합에 10개대가, 구조개혁 선도대학사업에 38개대가 참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구조개혁 사업을 통해 감축되는 학부 정원은 통·폐합 국립대에서 2천7백80명이 줄어든 것을 비롯해 구조개혁 선도대학 분야에서 국립대 17개대가 4천5백11명(방송대 6천7백명 제외), 수도권 사립대 7개대가 3천1백70명을 각각 감축하는 내용의 신청서를 제출했다.

여수대는 올해 1,219명에서 92명이 줄어든 1,127명을 모집하게 되며 전남대는 415명이 줄어 3,840명을 선발하게 된다. 통합 이후 507명이 줄어드는 셈이다.

또한 여수대는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의 학교명을 사용하며 수산해양, 국제물류 분야를 특성화할 계획이다. 전남대는 광주캠퍼스를 광(光)산업, 정보가전, 수송기계에 주력하게 된다.

이번 사업에서 통폐합을 신청한 국립대는 10개 대학으로 전남대-여수대, 강원대-삼척대, 경북대-상주대, 부산대-밀양대, 충주대-청주과학대 등이다.

이들 대학 통ㆍ폐합이 2006학년도에 승인되면 학부 입학정원이 2천7백80명(2005학년도 대비 11.3%) 이 줄어들며, 총장 4명, 학장 1명, 사무국장 3명 등 23명의 행정조직과 단과대 5곳, 학부(과) 26곳, 계열 4곳, 학과 32곳 등의 학사조직이 감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는 통합 국립대의 경우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개발연구원, 삼성경제연구소 등 민간전문가로 구성되는 ‘대학혁신자문팀’의 심사를 거쳐 8월 중순까지 통·폐합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며 지원금은 학교 규모에 따라 차등 지원하게 된다.

한편, 국립대 가운데 통합을 논의중이거나 중단된 충남대-공주대, 강릉대-원주대, 경상대-창원대 등은 추후 통합논의가 마무리되면 내년 사업 공고때 신청이 가능할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