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지구별 접근 필요
전략지구별 접근 필요
  • 강성훈 기자
  • 승인 2005.06.2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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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 여수 관광개발 어떻게 할 것인가? ③
   
여수시 관광개발의 전략 지구별 구상에 따르면 도심관광지구를 비롯해 크게 6개 지구로 나뉜다.

이는 여수지역이 안고 있는 자연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전국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역사문화 유적 중심의 관광개발전략이 절실한 것으로 분석됐다.

각 지구별 개발여건과 개발 전략에 대해 살펴본다.

관광의 출발점 - 도심관광지구

도심관광지구는 여수구항을 중심으로 구도심, 경도, 돌산대교 일원을 아우르는 지역으로 생활과 관광, 여가활동이 접목된 지역성을 느낄 수 있는 문화체험관광지구로서의 개발전략이 수립이 요구된다.

이곳은 교통혼잡, 제1종 어항구역에 포함돼 해수면 이용 불리 등의 개발 여건을 갖추고 있어 이에 따른 개선을 통해 향후 여수관광의 관문이자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항만, 교통, 숙박, 상업 등 관광인프라의 질적 개선 및 집적화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세부개발 계획에 따르면 해양도시문화를 느낄 수 있는 숙박·쇼핑·유흥의 복합몰 조성 등 항구거리, 경도드림아일랜드, 여수문화의 거리 조성, 돌산-자산공원간 케이블카 설치 등을 제안했다.

역사기행 자원화 - 충무공유적군

여수지역의 전역에 분포된 충무공 유적군을 역사기행의 소재로 발굴한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충무공 관련 유적군이 시 전역에 넓게 분포하고 있어 연계가 쉽지 않고, 주요 유적군이 도심에 입지하여 주변으로 관광활동지구 확충에 제약이 따르는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 돌산도의 대첩비, 방답진 선소 등은 방치되어 있는 상태로 정비가 시급히 요구되고 있기도 하다.

이 같은 유적군을 관광자원화하기 위해서는 충무공 관련 유적의 정비와 충무공 주제공간 조성으로 역사체험관광의 명소화와 ‘여수거북선 축제’와 더불어 상시 운영 가능한 역사기행코스 활성화 방안도 절실하다.

무술목에 충무공 테마공원을 조성해 거북선 선착장 조성, 이순신 테마촌 조성, 충무공 광장마련 등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다리박물관 - 연륙연도교 지구

섬 주변의 생활상 체험 등 각각의 이야기가 있는 섬 개발, 개성있는 11개 연륙·연도교를 소재로 한 관광프로그램 개발, 섬의 생태계를 고려한 자연친화적 관광자원 개발이 요구된다.

별여행센터, 해양탐사관, 해변레포츠장 조성을 통한 백야도 가족?청소년 학습체험 관광지, 해상드라이브코스, 야경연출 등 다리 예술관, 생태휴양림, 어촌체험관광마을 조성 등이 개발 구상 방안이다.

자연의 신비로움 - 사도·낭도

천연기념물인 공룡화석지가 분포하고 있는 사도와 낭도, 추도, 중도, 장사도 일원이 포함된 지구다.

‘공룡과 원시자연’을 테마로 하는 주제관의 조성이 요구된다.
1일 2회 유람선 운항으로 접근성이 떨어지나 연륙·연도교 완공 이후 접근성 호전이 예상되고 있다.

해양관광의 거점 - 거문도·백도 지구

여수지역 도서관광의 대표적 자원인 거문도와 백도 일원으로 생태적·역사적·문화적 가치가 높은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국군 묘지, 일제 신사터 등의 유적, 등대, 해수욕장, 다도해상의 섬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집단시설지구가 지정돼 있어 시설 도입이 가능하다는 이점을 안고 있다.

다만 내륙과 원거리에 있어 관광활동의 제약이 큰 점이 문제점으로 분석돼 당일형 보다는 체재가 가능한 해양휴양지로의 개발 필요성이 대두되는 지역이다.

종교 중심 - 손양원 목사 유적군

여수지역 종교 문화 유적과 근대문화 유산을 토대로 한 관광자원하다.
율촌면 신풍리 애양원 일원 및 둔덕동 손양원 목사 순교지를 포함하는 지역으로 종교문화와 순교, 봉사 등을 테마로 한 주제가 있는 관광지로 조성이 요구된다.

전시박물관, 입구광장, 상징문, 기념공원, 고난의 길, 청소년 수양관 등의 신설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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