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아픈역사가 무대로
우리의 아픈역사가 무대로
  • 강성훈 기자
  • 승인 2005.06.1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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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악극 ‘꿈에 본 내고향’여수공연 ... 22일, 4시·7시 시민회관
눈물과 웃음, 그리고 감동이 있는 한편의 드라마가 여수시민들을 찾는다.
해방 60주년을 앞두고 우리의 지난 역사를 되짚어 보는 계기가 될 뮤지컬 악극 ‘꿈에 본 내고향’이 오는 22일 오후 4시와 7시 두차례 여수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막을 올린다.

(사) 연극배우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광복 60주년을 맞이해 일제치하의 아픔과, 광복, 6.25 등 일련의 혼란스런 시대 배경 속에서 주인공 순이를 통해 종군 위안부 여성의 아픈 역사와 삶을 그려내게 된다.

이번 악극에서는 강태기, 권성덕 등 경력과 연기력을 겸비한 최고의 연기자들이 출연해 웃음과 눈물 감동을 함께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정통성과 현대적인 감각을 절묘하게 조합함으로써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수준높은 가족 악극으로 평가받고 있다.

‘꿈에 본 내고향’은 일제시대와 광복 후의 혼란기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연인인 철민과 순이의 운명은 순이가 일본군 위안부로 필리핀에 끌려가고, 철민이 일본 경찰에 체포되면서 그 아픔이 시작된다.

일제 말기와 광복, 6·25전쟁 등을 겪으며 헤어진 두 연인은 결국 피난지인 부산에서 만나지만 고향은 그들에게 다시 돌아가기에는 너무 먼 곳이 되어 버린다.

사단법인 연극배우협회를 초청해 이루어진 ‘꿈에 본 내 고향’은 60여명의 출연진이 등장하는 대규모 공연이다.

이번 작품은 국내 악극공연 가운데 일반관객 선호도 1위, 다시보고 싶은 악극 1위로 선정되기도해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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