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마을 어린이들의 서울나들이
섬마을 어린이들의 서울나들이
  • 박태환 기자
  • 승인 2005.06.08 0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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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석유화학 낙도청소년 20여명 초청
바자회 개최, 수익금 전액 불우이웃 성금 기탁
   
▲ 호남석유화학이 섬마을 아이들을 초청 서울나들이에 나섰다. 사진은 청와대에서 기념촬영.

TV나 인터넷으로 만 바라봤던 서울. 섬마을 아이들은 서울을 간다는 생각에 마음속 가득 서울가서 할 일을 빼곡히 적었다.

대통령이 산다는 청와대도 가보고 눈이 핑핑도는 놀이동산도 가보고 비행기로 가득한 영종도 공항과 서해를 남북으로 가로지른 쭉 뻗은 서해대교도 보고...

지난달 30일 서울을 향하는 아이들의 눈에는 호기심이 가득했다.
하루 종일 바다만 바라보던 아이들은 그렇게 서울구경에 나섰다.

호남석유화학(사장 이영일 총괄공장장 이정표)이 마련한 섬마을 어린이들의 서울나들이는 이렇게 시작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화정면 여자분교와 송여자분교 여산분교 등 21명의 어린이와 학부모 7명 교직원 7명이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2박 3일간의 나들이에 동참했다.

이번 서울나들이에 돌아온 아이들은 “인터넷과 TV속에서 매일 보지만 직접 서울을 가보기는 처음이다”며 “나라에서 제일 높은 대통령이 사는 곳도 보고 롯데월드에서 그 무섭다는 자이로스윙, 자이로드롭도 탔다”며 서울나들이의 즐거움을 이야기 했다.

호남석유화학은 서울나들이 이외에도 지난 2일에는 사택 정문에서 사택 부인회가 주관하는 오블리즈 대바자회를 열고 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 성금으로 기탁했다.

이날 대바자회에는 의류와 신발, 생활잡화 등 다양한 물품들이 진열됐다. 특히 호남석유화학 부인회는 물론 아름다운가게 등 지역내 12개 업체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치러졌다.

호남석유화학은 이날 얻은 수익금 800여만원 전액을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행사를 준비한 강재헌 과장은 “호남석유화학이 지역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 호남석유화학이 지난 2일 바자회를 열고 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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