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 울리는 환상의 날개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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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성훈 기자
  • 승인 2005.06.04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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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의 호수’ 러시아 볼쇼이 무대 그대로
17일부터 이틀간 시민회관서
   

고전 발레의 대명사 <백조의 호수>가 여수무대에 올려진다.
국립발레단 초청 ‘백조의 호수’ 공연이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여수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여수 무용협회가 매년 기획시리즈로 추진중인 국립발레단 지방공연의 하나로 지젤, 호두까기인형에 이어 세 번째를 맞는 작품이다.

특히 이번 작품은 세계적인 발레단 러시아 볼쇼이의 환상적인 무대와 의상, 조명을 그대로 옮겨와 공연하게 되는데 여수지역 초청공연으로는 최고의 스케일을 선 보일 예정이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발레 작품으로 꼽히는 <백조의 호수>는 국립발레단의 대표적인 공연 레퍼토리중의 하나로 수 년간 높은 관객 점유율을 보이며 많은 관객들로부터 끊이지 않는 사랑을 받아왔던 작품이다.

또한 이번 작품에서는 그동안 단순한 악마에 불과했던 로트바르트를 지그프리트 왕자의 무의식을 좌우하는 천재적인 인물로 묘사하여 '운명(악마)과 사랑(왕자)'의 치열한 싸움을 그림으로써 우리가 동화로만 알던 <백조의 호수>를 낭만소설의 경지로 올려놓았다는 평을 받고 있어 주목된다.

무용협회 관계자는 “그동안 여수에서 공연되었던 여타 공연보다 화려한 스케일을 자랑하는 이번 작품을 통해 발레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공연문의 장미영 무용학원(651-6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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