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사고 우연이 아니다”
“잇따른 사고 우연이 아니다”
  • 박태환 기자
  • 승인 2005.05.19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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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GS칼텍스 기름유출사고 규탄 성명서 발표
현장인력 감소, 전문성 무시한 전환 배치가 원인
GS칼텍스가 연이은 기름유출사고를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민노당이 성명서를 발표해 GS칼텍스를 규탄하고 나서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민노당은 성명서를 통해 “이러한 연이은 사고들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 현장인력 감소에 따른 환경감시의 소홀, 파업 이후 노조원을 길들이기 위해 단행된 전문성과 경력을 무시한 전환배치, 환경안전에 대한 투자기피가 만들어 낸 인재”라고 단언했다.

특히 “올해는 시프린스호 기름유출사건을 일으킨지 10년이 되는 해다”며 “당시 GS칼텍스(구 LG칼텍스정유)는 5000톤을 유출하고 7백톤이라고 축소 발표했으며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시프린스호 원유유출사고의 피해는 아직 복원도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2001년 송유관 유출로 다량의 토양오염을 일으키고 1년 동안 사고를 은폐하다 발각된 사고도 있으며 2002년 8월에는 원유저장탱크 기름유출 사고가 하루에 2건이나 발생했으며 2003년에는 정양호 사고로 또 2004년 파업기간에도 몇 건의 기름유출사고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민노당은 “그러나 GS칼텍스는 사고가 발생하면 은폐하기에 급급하고 사고가 알려지면 축소하는데 앞장서 왔다”며 “GS칼텍스의 사고대응 방법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지난 5월 12일 대법원의 GS칼텍스 파업에 대해 사실상 무죄 판결을 내린 것을 생각해 노조원들에게 가해 진 모든 징계와 탄압조치를 원상회복하고 지역사회와 환경을 중시하는 기업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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