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벼 더 이상 짓지 마세요
밭벼 더 이상 짓지 마세요
  • 강성훈 기자
  • 승인 2005.04.12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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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벼나 흑미 또는 녹두, 고구마 등 대체 작물 재배 당부

밭에서 생산하는 벼가 논벼에 비해 질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시농업기술센터는 전남쌀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밭벼 감축 재배와 전남쌀 명품화 시책추진을 위해 일선 농가를 대상으로 밭벼 재배 감축 추진에 나섰다.

이에 따라 올해 밭벼재배 면적은 261ha로 지난해 300ha에 비해 13%적은 39ha를 감축 재배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밭벼는 밥맛이 논벼 73%에 비해 9% 낮은 64%로 식미가 떨어지고 완전미 비율도 논벼보다 8%정도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토양중 유기물 함량이 밭벼를 재배하기 전에는 20.5kg에서 재배후에는 16.2kg으로 4.3kg의 유기물이 없어지고 이삭도열병, 이삭누룩병, 세균성벼알마름병 등 각종 병해충 발생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불가피하게 밭벼를 재배해야 될 경우 논벼와 혼입이 불가능한 찰벼나 흑미를 재배토록 하고 더불어 판매가 쉽고 소득이 높은 콩, 녹두, 고구마 등을 심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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