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 유치 관련, 기관 간 호흡맞추기 시동
박람회 유치 관련, 기관 간 호흡맞추기 시동
  • 강성훈 기자
  • 승인 2005.04.11 2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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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전남도․여수시 업무협약… 문서화 추진
SOC조기확충 방안․중앙유치체제 구축 노력 강조

2012 세계박람회 여수유치를 위한 관련 기관간 전담 업무가 구체화 돼 보다 체계적인 유치활동이 전개될 전망이다.

전라남도는 지난 11일 도청상황실에서 2012년 세계박람회 유치 추진상황 및 현안사항에 대한 점검회의를 갖고 관련 기관간 업무 분담을 명확히 했다.

이날 점검회의에는 해양수산부 김덕일 유치기획단장 및 기획단 추진팀장, 여수해양수산청장, 전남도 관련실․국장, 여수시장과 관련국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향후 대책에 대한 폭넓은 협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추진 주체간 역할 분담은 해양수산부에서는 주제개발과 마스터플랜 수립 등 준비활동과 여수역사 이전 및 여수신항 정비사업 등 박람회 부지조성, 외교활동을 전담하며, 전남도는 개최후보지권의 주요 SOC 조기확충 및 국내 유치붐 조성을 위한 홍보활동을 펴기로 했다.

또 여수시는 덕충동 재개발 사업 등 도시개발사업과 시내교통망 정비사업, 후보지 녹화 및 미관정비사업, 시민질서운동 등 개최후보도시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역할을 담당하기로 각각 협의했다.

업무 부담과 관련한 주요 내용은 4월중에 협약으로 문서화하기로 했다.
특히 그동안 지속적으로 지적돼 온 주요 SOC 조기확충사업과 관련해서 BIE실사이전까지 조기확충 해야 할 사업을 선정하여 예산을 집중투입하기로 했다.

또한 후보지에 해양박물관, 크루즈전용부두 등 해양관광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공동노력을 전개키로 했다.

이와 함께 중앙유치위원회 등 중앙의 유치추진체제를 조속히 구축해 정부차원의 조속한 대책마련 및 치밀한 유치활동을 펴기로 했다.

박준영 도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유치를 위해서는 중앙과 지방이 지혜를 모으자”고 강조하고 “최근 BIE동향을 보면, 불가리아, 폴란드, 이란 등 경쟁국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시급한 대책을 요구했다.

특히 주요 SOC 확충방안과 구미 선진국의 공감대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주제개발을 강조하면서 여수시에 도시정비사업을 서둘러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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