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간접시설 확충, 세계박람회 유치 최우선 과제
사회간접시설 확충, 세계박람회 유치 최우선 과제
  • 강성훈 기자
  • 승인 2005.03.24 17: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수시민들, 유치가능성 절반만 확신
시민협, 시민여론조사 결과 발표… 26일 토론회

여수시민들은 2012 여수 세계박람회의 성공적 유치를 위해서 국회와 정부의 사회간접자본시설(SOC) 확충을 위한 노력이 가장 절실한 것으로 판단했다.

24일 사단법인 여수시민협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여수시에 거주하는 시민 746명을 대상으로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관련 시민 설문조사를 펼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 박람회 유치를 위해 정부가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접근성 개선을 위한 사회간접자본시설(SOC)과 숙박시설 조기 확충(258명, 34.6%)이 가장 높았고 외교력 강화와 해외 홍보 활동(221명, 29.6%), 범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유치 열기 확산(142명, 19.0%), 정부 자치단체 민간단체간의 유기적인 역할분담(89명, 11.9%) 순으로 조사됐다.

유치가능성에 대해서는 절반이 겨우 넘는 52.9%(395명)만이 “꼭 개최된다”로 긍정적인 답변을 해 반신반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질문에 29.9%(223명)는 “반반이다”고 답했다. 나머지 9.4%(70명)은 “모르겠다”, 7.4%(55명)은 “다른 나라로 갈 것이다” 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공유치를 위한 국회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는 “사회간접자본시설 조기 확충을 위한 예산 확보” 51.6%, “특별위원회 구성과 해외 유치 활동” 30.0%로 예산확보와 해외 유치 활동을 꼽았다.

여수시가 준비해야 하는 사안으로는 43.2%가 “해양관광도시를 위한 기반 조성”, 25.2%가 “도시 정비와 경쟁력 강화” 순으로 나타났다.

세계박람회 여수유치위원회의 구성에 관한 질문에 대해서는 “전문가 시민단체 시민의 광범위한 구성”이 68.1%, “시민과 시민단체의 실질적 참여 필요” 21.6%로 유치위원회는 시민과 시민단체의 참여는 필수라는 의견이 나타났다.

이와 함께 시민들 스스로의 유치활동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가장 절실하다고 생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여수시민협은 25일 오후 7시 회의실에서 ‘2012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전망과 활동방향’을 주제로 제 48회 시민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