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청사진, 관광개발 기본계획
꿈의 청사진, 관광개발 기본계획
  • 남해안신문
  • 승인 2005.03.1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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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난중일기] 이상율<주필>
   
관광개발에 대한 청사진이 없던 여수가 관광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작업을 추진 중이다. 한국관광공사에 의뢰하여 진행되고 있는 이 작업은 지난 8일 중간보고회를 가짐으로써 그 윤곽이 들어나고 있다.

장. 단기 계획과 투자의 우선순위를 정하여 계획도시를 형성 할 수 있다는데 그 시사점이 크다.

기본 계획이 확정되면 난개발을 지양 할 수 있으며 자칫 지역편중 투자라는 왜곡된 시비를 종식 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여수를 6개 전략지구를 선정해 집중개발 한다는 것이 가장 큰 핵심이다. 즉 여수도심관광지구, 충무공유적군 역사기행 지구, 연륙연도교 지구, 사도낭도 지구, 거문도 백도 지구, 손양원목사 유적 지구 등으로 나누어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여수 도심관광지구는 국동항을 중심으로 배후에 중앙동과 남산동 일원, 경도-돌산대교 돌산공원 지역으로 돌산대교와 신항구간에 워터프론트(수변개발) 개념을 도입해 하멜기념공간 등을 조성하고, 오동도-자산공원-돌산공원 간에 케이블카나 무빙로드 설치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충무공 유적군 지구는 진남관, 고소대, 충민사를 중심으로 선소, 돌산 방답진, 묘도까지로 거북선과 판옥선 유람선을 띄우고, 육로에도 거북선 버스투어를 구상하고 무술목에는 충무공 테마 소공원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연륙연도교지구는 여수-고흥간 11개의 연륙연도교를 이용하는 방안이다.
백야도에 유스호스텔, 천문대 등 청소년 학습체험관광지를 만들고, 개도에는 생태휴양림과 자연사 박물관을, 화태도에는 어촌체험마을을 조성한다.

사도 낭도지구에는 낭도에 방가, 펜션, 콘도를 설치하고, 사도에는 공룡테마구역을 만들어 개발한다는 구상이며 거문도 백도지구는 앞으로 크루즈선박의 휴게소로 적극 홍보하고, 휴양 숙박시설을 확충해 장기체류형 관광지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손양원목사 유적지구인 율촌면 신풍리 애양원 일원과 둔덕동 순교지에는 상징문과 기념공원, 고난의 길을 체험할 수 있는 청소년 수양관 등을 신설한다는 구상 등이다.

여수관광개발 기본 계획이야 말로 여수의 미래를 결정지을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다. 중간 보고회는 현장에서 참석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것만 보아도 시민여론 수렴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다양한 시민들의 여론과 아이디어가 접목되었으면 한다.

그런데 이번 보고 중 6개지역 개발 구상에서 돌산도가 너무 소홀하게 취급되지 않았는가하는 생각이다.

돌산도는 여수 도심지역에서 돌산대교와 돌산공원이 충무공유적군에 무술목 소공원만 포함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수가 있어 돌산이 존재하고 돌산이 있어 여수가 존재한다는 말처럼 여수와 돌산은 상호 보완적인 관련이 깊은 지역이다. 돌산이 없는 여수항을 연상해보면 미항 여수라는 풍광은 사라지고 말 것이다.

따라서 돌산은 육지의 제주와 같은 모델로 개발할 필요성이 있는 지역이다.
제2 돌산대교를 감안하여 해안 관광도로를 확충하고 무술목 간척지를 후쿠오카의 모모찌 해변처럼 인공해수욕장을 만들고 돌산 남부지역에 화정, 남면을 조망 할 수 있는 다도해 전망대를 유치하고, 민속 어촌도 건설하는 방안이다. 또한 바다목장이나 축양 시설에서 유료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게 하고 이를 식당과 연계하여 자신이 잡은 고기를 직접 요리 하여 먹을 수 있도록 하는 집단 낚시터 조성이다.

여수도심지역 지구에 있는 오동도에는 이름에 걸 맞는 여수 시화 동백나무의 보식이 이루어지고 자산 공원에는 희귀종 황금 동백을 비롯하여 세계 각국의 동백 종 수림을 조성하고 동백나무 전시관 건립도 생각 해 볼 일이다.
충무공 유적군 지구에는 거북선의 창제, 임란 전사 등의 벽화 공원을 조성하여 문화와 역사가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것이다.?

여수의 미래를 담보 할 수 있는 기본 계획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은 물론 수많은 아이디어를 제공 했으면 한다. 관광 개발 기본 계획은 여수의 미래이기 때문이다. 꿈은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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